2026년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기록적인 흥행과 함께, 영화 속 빌런 ‘한명회’의 실제 묘소가 있는 천안시의 재치 있는 지역 홍보가 큰 화제입니다.
영화 정보부터 천안시의 독특한 홍보 전략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1.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개요 및 관객수

장항준 감독과 유해진 배우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은 이 작품은 2026년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 관객수: 약 1,188만 명 (2026년 3월 11일 기준)
- 개봉 33일 만에 1,1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속도를 기록 중입니다.
- 줄거리: 1457년, 수양대군(세조)에 의해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된 어린 왕 **단종(박지훈 분)**과 그를 지키려는 마을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의 처절하고도 따뜻한 사투를 그린 팩션 사극입니다.
- 주요 출연: 유해진(엄흥도 역), 박지훈(단종 역), 유지태(한명회 역), 이준혁, 안재홍 등.
2. 천안시의 역발상 지역 홍보: “우리도 숟가락 얹어요”
영화 속에서 단종을 핍박하는 냉혹한 책략가 ‘한명회’에 대한 관객들의 분노가 커지자, 천안시가 이를 활용한 유머러스한 홍보 영상을 올려 조회수 폭발 중입니다.
- 홍보 내용: 천안시 공식 SNS는 “영화 속 그분(한명회)의 묘소가 천안에 있다”며 **’한명회 묘역’**을 소개했습니다.
- 재치 포인트:
- “천안은 그분 관련 축제나 문화제를 절대 안 한다“고 강조.
- “그냥 지나가다 슬쩍 보시라”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묘역이 잘 보이는 구간을 안내.
- “주변에 시민들이 살고 있으니 묘소 보고 소리는 지르지 말아달라“는 당부로 관객들의 ‘과몰입’을 유도했습니다.
- 반응: 네티즌들은 “지자체 홍보가 이렇게 힙하다니”, “천안 지나갈 때 한 번 쳐다봐야겠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3. 실제 유적지: 천안 한명회 묘역

영화의 여운을 느끼며(혹은 분노를 삭이며) 방문할 수 있는 실제 역사 현장입니다.
-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속창리 산 11-1
- 특징:
- 조선 전기 공신 한명회와 부인 여흥 민씨의 묘소입니다.
- 봉분을 감싸는 돌 담장과 무인석 2쌍이 세워져 있는데, 이는 당시 공신의 묘역 중에서도 매우 이례적이고 화려한 사례로 꼽혀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역사적으로 한명회는 연산군 시절 갑자사화에 연루되어 부관참시를 당했던 인물로, 묘역 인근에는 그의 삶을 기록한 신도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Q&A)
Q1. 영화 속 한명회와 실제 인물은 얼마나 닮았나요?
A1. 영화에서는 유지태 배우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며 악역의 정점을 보여주지만, 역사 속 한명회는 칠삭둥이로 태어나 뛰어난 지략으로 네 명의 왕을 섬기며 두 딸을 왕비로 만든 ‘조선 최고의 책략가’였습니다.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빌런’의 모습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Q2. 한명회 묘역 근처에 가볼 만한 다른 곳이 있나요?
A2. 묘역이 있는 수신면 인근에는 독립기념관이 위치해 있어 역사 여행 코스로 묶어 방문하기 좋습니다. 또한 천안의 명물인 호두과자 본점들이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Q3.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언제까지 상영하나요?
A3.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 중이라 3월 내내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만 관객의 분노(?)를 지역 홍보로 승화시킨 천안시의 센스! 이번 주말, 영화 관람 후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천안을 지나며 역사의 흔적을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