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흔들리는 건 꼭 큰돈을 잃거나 커다란 사건이 생겼을 때만은 아니다.오히려 “우리 집은 원래 이렇게 살아왔어”라며 달라진 가족에게도 옛날 방식을 그대로 강요할 때 관계가 서서히 멀어질 수 있다.이건희 회장의 대표적인 메시지 역시 ‘변화’였다.
1993년 그는 삼성의 신경영을 선언하며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는 말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했다.

1위, 옛날 방식이 항상 옳다고 믿는 습관
“우리 때는 부모 말에 토 달지 않았어.”
“며느리라면 이 정도는 해야지.”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방식도 가족 구성원과 시대가 달라지면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식이 결혼했다면 부모와 자식의 관계도 달라져야 하고, 부부 역시 나이가 들면서 역할을 다시 조정해야 한다.
가족에게 필요한 변화는 거창하지 않다
예전에는 참으라고 했다면 이제는 한번 들어주고,
내가 결정해줬다면 이제는 선택을 맡겨보고,
“가족끼리 뭘 그런 걸 말해”라고 했다면 오히려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더 자주 하는 것이다.
이건희 회장이 강조한 변화는 기업을 향한 메시지였다.
하지만 가족관계에서도 생각해볼 지점은 분명하다.
사람은 변했는데 관계 방식만 20년 전 그대로라면 누군가는 점점 숨이 막힐 수 있다.
집안을 지키는 건 모든 것을 예전처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사람이 달라질 때 나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인지 모른다.
자료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1993년 이건희 회장 신경영 선언 및 “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꿔라” 관련 기록.
- 삼성전기 역사관, 1993년 이건희 회장의 ‘질 위주 경영’과 신경영 활동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