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셀린느보다 눈에 들어왔다…수지가 파리서 입은 평범한 옷

패션위크에 간 수지라면 화려한 쇼장 패션부터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이번 파리 일정에서는 쇼가 끝난 뒤 모습이 오히려 다른 분위기를 보여줬다. 블랙 니트와 워싱 데님, 또 다른 날에는 레깅스와 여유로운 톱을 선택했다.

셀린느 쇼를 위한 스타일링에서 벗어난 뒤 수지가 고른 것은 의외로 익숙한 기본 아이템이었다.

세 번째 셀린느 쇼 참석

수지는 최근 파리에서 열린 셀린느 쇼에 참석했다.

엘르 코리아는 이번 일정이 수지의 세 번째 셀린느 쇼 참석이라고 전했다. 별도 패션 매체 역시 셀린느 글로벌 앰배서더인 수지가 브랜드를 위해 세 번째로 파리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쇼장에서는 블랙을 중심으로 구성한 셀린느 룩을 입었다.

하지만 쇼와 화보 일정이 끝난 뒤 공개된 모습은 훨씬 편안했다.

무대에서는 셀린느를 보여줬다면, 일정이 끝난 뒤에는 기본적인 사복으로 돌아갔다.

블랙 니트에 워싱 데님

가장 단순한 조합은 블랙 니트와 워싱 데님이었다.

엘르는 수지가 쇼 일정 이후 파리 골목의 작은 숍을 둘러보고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과 함께 이 착장을 소개했다.

검은색 상의와 청바지는 특별한 조합은 아니다.

대신 헤어에서 차이가 생겼다.

뿌리 부분에는 자연스럽게 볼륨을 주고 긴 머리는 웨이브가 느슨하게 이어졌다. 얼굴 주변 잔머리도 지나치게 정돈하지 않았다.

옷에 장식을 더하는 대신 헤어의 질감이 스타일링 포인트가 됐다.

액세서리보다 헤어

엘르 역시 이 착장에서 헤어를 핵심 요소로 짚었다.

별도의 강한 액세서리 없이 자연스러운 빈티지 펌이 블랙 룩의 무게를 덜어준다는 설명이다.

색상도 단순하다.

블랙과 데님 블루라는 익숙한 두 가지 색을 사용하고, 다른 장식은 크게 늘리지 않았다.

덕분에 특정 아이템보다 전체적인 실루엣과 헤어가 먼저 들어오는 구성이다.

평범한 옷을 특별하게 만든 요소는 비싼 장식보다 전체적인 균형에 가까웠다.

레깅스도 다르게 입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수지는 그레이 레깅스에 박시한 오프숄더 톱을 입고 블랙 크로셰 비니를 더했다. 엘르는 이 조합을 발레 코어 무드로 소개했다.

일반적인 운동복 조합과는 차이가 있다.

후드나 러닝 재킷 대신 어깨와 목선이 드러나는 여유로운 상의를 선택했고, 비니의 소재에도 질감을 더했다.

레깅스 자체는 기능성 의류에 가깝지만 상의와 액세서리를 바꾸면서 일상복 쪽으로 분위기를 옮겼다.

발레 코어 분위기

엘르는 수지가 오랫동안 발레를 해왔다는 점과 함께 곧게 편 목선과 어깨선이 해당 스타일과 어우러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수지가 의도적으로 발레 코어를 연출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공개된 사진에서 확인되는 것은 레깅스와 오프숄더 톱, 크로셰 비니의 조합이다.

운동복처럼 보일 수 있는 레깅스를 일상 패션으로 연결한 방식이 눈에 띈다.

두 사복의 공통점

블랙 니트와 데님, 레깅스와 오프숄더 톱은 서로 다른 스타일이다.

하지만 두 착장에는 공통점이 있다.

사용한 색이 많지 않고 액세서리를 과하게 늘리지 않았다. 실루엣 역시 몸에 모든 부분을 타이트하게 맞추기보다 여유가 있는 아이템을 섞었다.

한쪽이 몸에 붙으면 다른 쪽에는 공간을 주는 방식이다.

옷의 개수를 늘리기보다 컬러와 실루엣을 정리한 스타일링이다.

패션위크 이후의 ‘오프 데이 룩’

패션위크에서는 공식 쇼뿐 아니라 셀럽들의 오프 데이 스타일도 하나의 볼거리가 된다.

엘르 역시 이번 기사를 통해 수지를 비롯한 스타들이 쇼 일정 이후 어떤 옷을 선택했는지 따로 조명했다.

수지의 경우 화려한 셀린느 룩과 일상복의 차이가 비교적 분명했다.

쇼장 밖에서는 니트와 데님, 레깅스처럼 활용하기 쉬운 아이템을 중심으로 옷을 구성했다.

따라 하기 어려운 패션위크 룩보다 실제 옷장에서 참고하기 쉬운 조합이라는 점도 차이다.

결국 핵심은 ‘덜어내기’

이번 사진에서 확인되는 스타일링 방식은 복잡하지 않다.

컬러를 많이 섞지 않고, 액세서리를 줄이고, 헤어나 실루엣에 자연스러운 여백을 남겼다.

그래서 어떤 특정 브랜드 제품 하나보다 전체적인 인상이 먼저 남는다.

‘수지의 진짜 취향은 이것이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번 파리 일정에서 공개된 사복만 놓고 보면 화려한 장식보다 기본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이 반복됐다.

무엇을 더했는지보다 무엇을 덜어냈는지가 더 잘 보이는 사복이었다.

수지는 이번 파리 일정에서 셀린느 쇼를 위한 블랙 룩과 일정 이후의 편안한 사복을 모두 보여줬다. 특히 블랙 니트와 청바지, 레깅스와 오프숄더 톱처럼 어렵지 않은 조합에서도 헤어와 실루엣을 활용해 서로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

화려한 쇼장 패션을 그대로 따라 입기는 어렵지만, 이런 사복은 옷장에 이미 있는 아이템으로도 참고할 부분이 있다.

여러분은 수지의 화려한 셀린느 쇼 룩과 니트·청바지처럼 힘을 뺀 사복 중 어느 쪽이 더 잘 어울린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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