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두꺼운 코트나 패딩을 꺼낼 시기는 아니다. 그런데 신혜선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벌써 차가운 계절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방법은 의외로 단순했다. 크림색 케이블 니트에 화이트 팬츠, 그리고 브라운 스웨이드 앵클부츠를 더했다.
신혜선은 10월 1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자벨마랑 매장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크림 케이블 니트 하나

출처 : 신혜선SNS
이번 스타일의 중심은 크림 컬러의 케이블 니트였다.
신혜선은 도톰한 짜임이 눈에 띄는 니트에 화이트 와이드 팬츠를 매치했다. 두 아이템 모두 밝은 계열로 맞춰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정돈된 인상을 만들었다.
화려한 색 대신 니트의 짜임과 실루엣으로 계절감을 살린 조합이다.
케이블 니트는 표면에 입체적인 조직감이 있어 단색으로 입어도 상대적으로 심심해 보이지 않는다.
이번 룩에서도 강한 패턴이나 장식 대신 니트 자체의 질감이 시선을 잡았다.
화이트 팬츠까지 연결

출처 : 신혜선SNS
하의는 넉넉하게 떨어지는 화이트 와이드 팬츠였다.
상의와 하의의 색 차이를 크게 벌리지 않아 전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톤온톤에 가까운 구성을 만들었다.
밝은 색을 위아래로 함께 사용하면 자칫 봄·여름 스타일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룩은 다른 아이템 하나로 계절의 방향을 바꿨다.
그 역할을 한 것이 브라운 스웨이드 부츠였다.
브라운 부츠가 바꾼 분위기

출처 : 신혜선SNS
신혜선은 밝은 상하의에 브라운 스웨이드 앵클부츠를 더했다.
크림과 화이트만 있을 때보다 색의 무게감이 아래쪽에 생기면서 가을 분위기가 짙어졌다.
특히 스웨이드는 매트하고 부드러운 질감 때문에 가을·겨울 스타일에서 자주 활용되는 소재다. 올가을에도 브라운·카멜 계열 스웨이드 아이템이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고 있다.
크림·화이트·브라운, 세 가지 색만으로 따뜻한 인상을 만든 셈이다.
가방 여러 개 직접 들어본 모습
이번 사진에서는 가방을 활용한 모습도 눈에 띈다.
신혜선은 매장 안에서 서로 다른 디자인의 가방을 직접 들어본 모습을 공개했다.
특정 가방 하나를 완성된 화보처럼 보여주기보다 매장에서 여러 제품을 살펴보는 장면에 가깝다.
그래서 스타일 자체도 공식 행사 의상보다는 실제 쇼핑이나 외출할 때 참고하기 쉬운 모습으로 보인다.
따라 입기 쉬운 이유
이번 룩에는 복잡한 공식이 없다.
케이블 니트, 와이드 팬츠, 앵클부츠처럼 각각 따로 활용하기 쉬운 기본 아이템을 조합했다.
색상도 크림·화이트처럼 가까운 톤을 연결한 뒤 브라운으로 포인트를 줬다.
유행이 강한 디자인을 여러 개 섞지 않아 다른 옷과 조합하기도 상대적으로 쉽다.
핵심은 ‘특별한 아이템’보다 색과 소재의 조합에 있다.
초겨울까지 참고할 만한 조합
현재는 10월 초인 만큼 이 스타일을 완전한 한겨울룩이라고 부르기는 이르다.
두꺼운 아우터가 없고, 니트와 팬츠를 중심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대신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과 초겨울 사이에 활용하기 좋은 조합으로 볼 수 있다.
날씨가 더 추워진다면 이 위에 브라운이나 베이지 계열 코트를 추가하는 방식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
결국 눈에 남은 건 ‘톤’

출처 : 신혜선SNS
신혜선의 이번 스타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특정 브랜드 제품 하나가 아니다.
밝은 크림과 화이트를 넓게 사용하고, 브라운 스웨이드로 계절감을 더한 색 조합이다.
덕분에 전체가 밝은데도 가볍게만 보이지 않고, 니트 특유의 포근한 분위기도 살아났다.
코트 없이도 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분위기를 만드는 방법을 보여준 셈이다.
신혜선의 이번 이자벨마랑 매장 방문 스타일은 화려한 장식보다 기본 아이템의 조합이 돋보였다. 크림 케이블 니트와 화이트 와이드 팬츠를 연결하고, 브라운 스웨이드 부츠 하나로 계절감을 더했다.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 니트 하나를 새로 고른다면 이런 조합도 참고할 만하다. 여러분은 크림 니트처럼 밝은 겨울옷과 브라운·블랙처럼 짙은 겨울옷 중 어느 쪽을 더 자주 입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