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300h 오너도 눈길 가겠네” 신형 ES350h가 확 달라진 부분

렉서스 ES를 오래 봐온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모델명부터 낯설다.

기존 국내 하이브리드의 중심은 ES300h였지만 8세대 완전변경 모델에서는 이름이 ES350h로 바뀌었다.

단순한 배지 변경은 아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부터 차체와 실내, 구동방식까지 크게 달라졌다.

렉서스 ES350h

ES300h의 후속 하이브리드가 ES350h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출력 218마력에서 247마력

이전 ES300h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했다.

시스템 총출력은 218PS였다.

신형 ES350h 역시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지만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시스템 총출력은 247PS다.

출력은 29PS 높아졌다.

신형 엔진 자체의 최고출력도 189PS로 올라갔다.

연비도 오히려 좋아졌다

출력이 높아졌다고 연비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ES350h 전륜구동 모델의 국내 공인 복합연비는 19.4km/ℓ다.

도심은 20.1km/ℓ, 고속도로는 18.6km/ℓ다.

기존 ES300h는 대표 사양 기준 복합 17.2km/ℓ, 도심 17.3km/ℓ, 고속도로 17.1km/ℓ였다.

출력은 높이고 복합연비는 약 2.2km/ℓ 개선된 셈이다.

특히 도심연비가 20km/ℓ를 넘어선 점이 눈에 띈다.

렉서스 ES350h

AWD도 처음 생겼다

ES300h는 전륜구동 모델이 중심이었다.

신형 ES350h에는 처음으로 E-Four 전자식 AWD 모델이 추가됐다.

ES350h AWD의 복합연비는 18.3km/ℓ다.

도심은 19.1km/ℓ, 고속도로는 17.4km/ℓ다.

전륜 모델보다 연비는 낮지만 사륜구동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ES 하이브리드에서 AWD를 고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번 세대의 큰 변화다.

차체가 확 커졌다

기존 ES300h의 전장은 4975mm였다.

전폭은 1865mm, 전고는 1445mm, 휠베이스는 2870mm였다.

신형 ES350h는 전장 5140mm, 전폭 1920mm, 전고 1555mm다.

휠베이스도 2950mm까지 늘어났다.

전장은 165mm, 전폭은 55mm, 휠베이스는 80mm 길어졌다.

이제 5m를 훌쩍 넘는 차체가 됐다.

기존 ES의 낮고 긴 세단 비율과 비교하면 신형은 차체 높이까지 크게 올라갔다.

뒷좌석 공간도 넓어졌다

차체와 휠베이스 확대의 가장 큰 수혜는 실내다.

렉서스는 신형 ES에서 특히 뒷좌석 거주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한다.

기존 ES도 뒷좌석 편안함이 강점이었지만 신형은 차체 자체를 키워 공간을 더 확보했다.

상위 사양에서는 2열 편의장비도 강화된다.

운전자가 직접 타는 차이면서 동시에 뒷좌석 승객까지 더 적극적으로 고려한 구성이다.

후륜 서스펜션도 달라졌다

기존 ES300h는 뒤쪽에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사용했다.

신형 ES350h는 후륜 5링크 멀티링크 구조를 적용한다.

GA-K 플랫폼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함께 고려한 형태로 다시 설계됐다.

차체 전·후면과 바닥 강성을 높여 진동을 줄이고 조향 응답성을 개선하는 방향이다.

신형은 파워트레인뿐 아니라 차체 기본기까지 손본 완전변경 모델이다.

실내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졌다

ES300h 실내는 물리 버튼과 우드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전통적인 렉서스 분위기가 강했다.

ES350h는 디지털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센터에는 14인치 터치스크린이 들어간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된다.

필요할 때만 스위치가 나타나는 리스폰시브 히든 스위치와 멀티 컬러 조명도 새롭게 들어갔다.

기존 ES300h의 아날로그 감성에서 한층 현대적인 실내로 방향을 바꿨다.

렉서스 ES350h

가격은 7290만원부터

신형 ES350h 프리미엄은 7290만원부터 시작한다.

럭셔리는 7780만원이다.

AWD 프리미엄은 7590만원, AWD 럭셔리는 8080만원이다.

AWD를 선택하면 같은 트림 기준 300만원이 추가된다.

기존 ES300h 후기형 Executive의 신차가는 7천만원 초반 수준이었다.

따라서 신형이 완전히 다른 가격대로 뛰었다기보다는 기존 상위 ES 고객층과 상당 부분 겹친다.

다만 세부 트림과 기본사양 구성이 달라 단순 가격만으로 일대일 비교하기는 어렵다.

ES300h 중고차도 변수

신형 ES350h 출시로 기존 ES300h는 신차보다 중고차 시장에서 더 많이 비교될 가능성이 있다.

렉서스 공식 인증중고차에도 2025~2026년식 ES300h 매물이 올라와 있다.

신차 출고가보다 가격이 내려간 후기형 ES300h와 7290만원부터 시작하는 신형 ES350h 사이에서 고민할 수 있다.

ES300h의 장점은 이미 오랜 기간 검증된 파워트레인과 상대적으로 낮아진 구입비다.

반대로 ES350h는 최신 안전·편의장비와 더 높은 출력, 더 넓은 실내, 개선된 연비가 강점이다.

신차냐 중고차냐까지 포함하면 두 모델의 가격 차이는 상당히 커질 수 있다.

연비만 봐도 신형의 변화가 크다

두 모델을 가장 쉽게 비교하는 숫자는 연비다.

ES300h는 복합 17km/ℓ대였다.

ES350h 전륜은 복합 19.4km/ℓ다.

연간 1만5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공인연비 기준 연료 사용량에서 차이가 생긴다.

다만 실제 연비는 운전 환경과 주행 속도, 기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형은 차체와 출력이 커졌는데도 효율까지 개선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무조건 ES350h가 답은 아니다

신차만 놓고 보면 ES350h의 상품성이 크게 좋아진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기존 ES300h도 여전히 높은 연비와 정숙성, 검증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 연식 ES300h 중고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할 수 있다면 가격 경쟁력은 오히려 기존 모델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신차를 오래 탈 계획이라면 더 넓어진 공간과 247PS 출력, 19.4km/ℓ 연비, 최신 편의장비를 갖춘 ES350h가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된다.

ES300h는 가격과 검증된 완성도, ES350h는 최신 상품성과 효율이 핵심이다.

결국 가장 큰 차이는 세대

ES300h와 ES350h를 단순히 ‘300과 350의 차이’로 보면 안 된다.

ES300h는 7세대 ES의 하이브리드 모델이고, ES350h는 8세대 완전변경을 거친 새로운 하이브리드다.

218PS에서 247PS로 출력이 올라갔고, 복합연비도 17.2km/ℓ에서 최대 19.4km/ℓ로 개선됐다.

차체도 5.14m까지 커졌으며 AWD까지 새롭게 추가됐다.

결국 구매에서 확인할 부분은 가격 차이를 감수하고 신형의 공간·연비·최신 장비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상태 좋은 ES300h를 더 낮은 가격에 선택할 것인지다.

여러분이라면 검증된 ES300h 중고차와 7290만원부터 시작하는 신형 ES350h 중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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