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사진만 찍으면 끝” 은평구서 시작하는 AI 분리배출 앱

사진 한 장이면 버리는 법 알려준다

재활용품인지 일반쓰레기인지 몰라 검색해본 경험이 있다면 눈여겨볼 만한 서비스가 시작된다.

버리려는 물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AI가 종류를 판별하고, 거주 지역에 맞는 배출 방법까지 알려주는 앱이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10월 13일부터 주민을 대상으로 실제 실증이 시작된다.

앱 이름은 ‘내 손안의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 가져가’다.

출처 : 가져가 어플

은평구에서 10월 13일부터 실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공공 AX 프로젝트의 하나로 ‘가져가’를 개발하고 있다.

정식 전국 서비스에 앞서 은평구를 실증 지역으로 정했다.

은평구 주민은 10월 13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전국 정식 서비스가 아니라 은평구에서 기능을 검증하는 시범 단계다.

버릴 물건 사진부터 찍는다

사용 방법은 비교적 단순하다.

페트병이나 플라스틱 제품, 생활용품처럼 버리려는 물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다.

AI가 사진 속 물건을 분석해 어떤 폐기물인지 자동으로 인식하고 분류한다.

직접 품목 이름을 검색하거나 분리배출 안내표를 하나씩 찾아볼 필요를 줄이는 방식이다.

‘이건 어디에 버리지?’라는 질문에 사진으로 답을 찾는 서비스다.

지역에 맞는 배출 방법 안내

분리배출은 지역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르다.

배출 요일이나 시간, 대형폐기물 수수료도 지방자치단체마다 차이가 있다.

‘가져가’는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해당 지역 기준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배출 가능한 요일과 수수료,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다.

전국 공통 설명이 아니라 현재 위치에 맞춘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일반쓰레기인지 재활용인지도 확인

가장 실용적인 기능은 품목 식별이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처럼 보이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물건이나 여러 재질이 섞인 생활용품은 버리는 방법이 헷갈리기 쉽다.

기존에는 검색 포털이나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물건 이름을 직접 찾아야 했다.

앱은 이를 AI 이미지 인식으로 대신하는 구조다.

다만 아직 실증 단계인 만큼 AI 판단이 항상 정확하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이번 실증에서 정부가 확인하려는 핵심 중 하나도 바로 폐기물 식별 정확도다.

대형폐기물은 신고까지 가능

가구나 대형 생활용품을 버릴 때도 절차를 줄인다.

기존에는 지방정부 홈페이지나 별도 시스템을 찾아 배출 품목을 신고하고 수수료를 결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져가’에서는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와 수수료 결제를 앱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수거 신청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한다.

의자나 책상 같은 대형폐기물을 버릴 때 여러 사이트를 오갈 필요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수수료도 위치에 맞춰 안내

대형폐기물 수수료 역시 품목과 지역에 따라 다르다.

같은 종류의 가구라도 크기나 지방정부 기준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앱은 이용자의 위치와 폐기물 종류를 기준으로 필요한 수수료 정보를 안내한다.

대상 품목은 앱에서 바로 결제 절차까지 이어진다.

분리배출 안내만 하는 앱이 아니라 실제 폐기 절차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라는 점이 다르다.

왜 은평구에서 먼저 할까

이번 은평구 운영은 서비스를 실제 주민 생활에 적용해보기 위한 실증이다.

정부는 AI가 물건을 얼마나 정확하게 알아보는지 확인한다.

앱이 사용하기 편한지도 살핀다.

결제와 위치정보 연동 등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도 검증 대상이다.

은평구 주민들의 실제 사용 결과가 향후 다른 지역 확대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가 된다.

전국 확대는 아직 확정 아니다

은평구 실증이 시작된다고 해서 곧바로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사용자 의견과 운영 데이터를 반영해 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후 지방정부의 수요와 시스템 유지관리 여건 등을 고려해 적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어느 지방자치단체가 다음 대상이 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전국 확대 시기나 대상 지역을 추가 단정하기 어렵다.

출처 : 가져가 어플

분리배출이 어려운 이유

분리배출 자체가 복잡한 이유는 물건의 소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플라스틱처럼 보여도 재질이나 오염 정도에 따라 일반쓰레기로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가전이나 가구처럼 별도 신고가 필요한 품목도 있다.

여기에 지방정부마다 배출 요일과 절차까지 달라 주민 입장에서는 정보를 따로 찾아야 한다.

‘가져가’는 이런 복잡한 과정을 사진 한 장과 위치정보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인정보와 위치정보도 확인할 부분

지역별 정보를 제공하려면 위치정보를 활용해야 한다.

따라서 실제 이용 전에는 앱이 어떤 위치정보를 사용하는지, 개인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형폐기물 신고와 결제 기능을 사용하면 추가 정보 입력도 필요할 수 있다.

실증 과정에서 편의성뿐 아니라 서비스 안정성을 함께 검증하는 이유다.

편리한 기능만큼 실제 운영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결제 안정성도 중요하다.

은평구 주민이라면 어떻게 이용할까

10월 13일부터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가져가’를 검색하면 된다.

앱 설치 후 버리려는 물건을 촬영하면 AI 인식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분리배출 품목은 배출 방법과 요일을 확인하고, 대형폐기물은 신고와 수수료 결제 기능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실증 초기에는 서비스 범위나 일부 기능이 변경될 수 있다.

정식 서비스가 아니라 실제 생활 속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라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쓰레기 버리는 방법도 AI가 바꿀까

분리배출 규정을 모두 외우기는 어렵다.

특히 이사하거나 거주지역이 바뀌면 배출 요일과 대형폐기물 처리 방식부터 다시 찾아봐야 한다.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물건 종류를 파악하고 현재 위치에 맞는 처리법까지 알려준다면 이런 불편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반대로 AI가 품목을 잘못 인식하거나 지방정부의 최신 규정이 제때 반영되지 않는다면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

결국 이번 은평구 실증의 관건은 얼마나 정확하고 편리하게 실제 쓰레기 배출 과정까지 연결하느냐다.

여러분이라면 쓰레기를 버릴 때 직접 검색하는 방식과 사진 한 장으로 AI에게 물어보는 방식 중 어느 쪽을 더 자주 사용할 것 같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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